1935년 북간도 용정, 사촌관계인 송몽규와 윤동주는 한 집안에서 공부하며 문학의 꿈을 꾸고 있다. 어느 날, 몽규는 신춘문예에 당선된다. 집안에서는 잔치를 열고 동주는 그런 몽규를 축하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러워한다. 몽규는 그런 동주에게 시와 산문을 싣는 문예지를 출간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1. 서론
유난히도 추워지는 겨울이다. 평소에 영화를 즐겨보길 좋아하는 편이지만, 동주라는 영화를 보는 건 이상하게도 심리적으로 꺼려졌었다. 이유는 우리나라의 슬픈 역사를 다루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개봉할 당시에도 보지 못한 영화를 최근 상영하는 관이 있어, 혼자 야심한 밤에 영화관을
동주와 이웃으로 살면서 사사건건 부딪치게 된다. 반 친구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완득이의 집안사정과 사생활에 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완득이가 받는 수급품인 햇반 역시 자기 것이라도 되듯 완득이에게 뺏어먹는 교사 동주는 완득이의 또 다른 가족이 되어간다. 인도인인 핫산의 권유로 킥복싱을
동주라는 인물과 부부와 같은 생활을 한다. 그렇지만 돈에 대한 욕망이 강해서 누구든지 지금의 현실을 좀더 윤택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금방 따라가고 마는 인물이다. 옆 집에 사는 봉수가 자신과 함께 국수집을 하자고 하자 마치 ‘마치 오래 함께 살아온 부부’처럼 동수를 떠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