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을 거행한 무녀는 서울에서 무업을 하고 있는 강신무 양옥기였다. 마을사람들은 이렇게 해서라도 자신들이 지정받은 띠배굿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다. 남해안 별신굿도 같은 양상을 보여 백정자와 같은 강신무가 지금 중요한 역할을 맡아 하고 있다. 충청도도 동일한 양상을 보
구성원들간에 찾아볼 수 있는 관습적인 행위 및 그런 행위의 산물을 문화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문화라고 할 때는 관념, 태도, 행동, 그리고 대상물을 총괄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문화는 우리의 개념대로 실제적이고 관찰될 수 있는 사물 및 사건들(things and events)로 이루어져 있으며, 유기체
Ⅰ. 필봉마을 풍물굿
필봉마을은 전라도의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진안 군과 장수군이, 남쪽으로는 남원군과 순창군이, 서쪽으로는 정읍군이, 북쪽으로는 전주시를 끼고 있는 완주군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군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 30km 가량 떨어진 곳에 면 소재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굿판과 관련하여 적잖은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巫, 그리고 그에 따른 굿판의 세속화가 그것인데 무당은 굿판을 구성하는 그 엄청난 양의 종교의례 요소를 제대로 학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돈에 너무 집착하는 경향이 짙어간다. 무당은 한낱 예술인이 아니라 신령과 조상을 모시는 종교의 사제이다.
굿을 한판 벌여야 한다..”는 식의 말을 하곤 하는데, 이와 같이 그것이 무속신앙의 부분인지 잘 모르는 사이에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우리의 고유의 신앙인 무속신앙이다. 아니, 그것은 종교나 신앙이라기보다는 삶 속에 함께 융화되어 있는 것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 숨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