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를 타자가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근원적인 구조를 가리킨다. 타자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로서의 이 무의식은 정신분석 중의 자유연상의 내용이 된다. 주체는 자기 자신에 대해 말하면서 어느 사이에 타자가 되어 타자의 욕망을 가지고 자기를 재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라캉이 경상(鏡像)단계론
정신과 물질 사이의 개념으로서의 火이고, 相火는 인체의 생리적 火氣이다.
본 보고서에서는 라캉이 설명한 욕망을 주단계 陽有餘陰不足論의 相火의 관점에서 한의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나아가 東醫寶鑑에서는 인간의 욕망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따져 라캉의 욕망론과 비교하였다. 이를 통해
욕망은 주체의 문제와 함께 주요한 지적 동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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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이러한 논의들을 통해 라캉은 상상계가 타자의 영역이며, 오인의 구조인 자아를 발생시켜 소외와 공격성, 언어의 한계들을 가져옴을 밝힌다. 따라서 정신분석은 주체로 하여금 나르시시즘적 본성을 지니는 자아가 오인의 구조
주체는 기표의 지배를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기표가 나타나는 방식인 환유와 은유는 인간의 무의식에서도 나타나므로 인간의 무의식은 언어처럼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② 무의식은 곧 욕망이다.
라캉은 욕망은 곧 환유이며 기표라고 말했다. 앞서 말했듯 기표의 연쇄 과정인 환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에 따른다면 타자란 주체가 아닌 모든 사람만이 아니라 주체가 갖고 있지 않은 모든 사물에도 해당되는 기표라 할 수 있다. 한편, 서양철학과 그 밖의 문화담론에서는 남근 로고스 중심주의와 유럽중심주의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타자는 종종 ‘여성, 아프리카인 혹은 아시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