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증 환자로 대략적으로 나뉘는 것뿐이지 정신의 분열은 모든 인간들에게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라캉은 존재와 사유의 문제에 대해 몰두한 철학자이자, 정신분석을 통해 정신 분열을 연구하고 치료했던 정신분석가이자 상담자였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라캉의 주체개념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주체는 자연이나 실재를 객관적으로 반영하는 ‘자연의 거울(mirror of nature)’로서 인식과 행위의 원점이 된다. 이러한 전제에서 인간은 자신에 대한 인식을 통해 자아정체성(identity)을 갖게 된다.
더 나아가 홉스는 이러한 근대의 주체개념을 바탕으로 근대적인 사회이론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이라
Ⅱ. 라캉의 주체개념
1. 자크 라캉
1) 자크 라캉(Lacan, Jacques. 1901~1981)에 대해서
파리 출생으로 전통적인 프랑스 정신의학에서 출발하여 프로이트(Sigmund Freud) 사상의 해석과 그 이론의 실천에 새로운 면을 개척한 철학자이자 정신과의사, 정신분석학자이다. 1932년 편집증에 관한 박사 논문을 써서 프로
해결하기 위해 욕구를 발생시킨다. 그래서 身으로 하여금 욕망을 충족해보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이 욕구는 허구적인 가치이기 때문에 身은 욕망을 완전히 충족하는 것에 실패하고 心, 실재계에는 욕구가 계속 남게 되는 사이클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다.
[그림 ] 라캉의 세 가지 정신세계의 도식화
주체성은 결국 허구적일 뿐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외부와 변별되는 자신의 주체성을 갖게 되는 것은 언어적 차이와 부재의 세계인 상징계에서 가능하게 된다.
* 상징계
상징계는 아이가 언어의 세계에 들어서면서 어머니와 분리되고 오이디콤플렉스에서 벗어나는 단계이다. 앞서 상상계의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