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레터>이다.
서울관객 70만이란 숫자는, 역대 일본영화의 흥행수준을 감안했을 때 상당한 수치이다. 한국에 개봉된 일본 영화 중에, 서울에서 관람 관객 수 50만을 넘은 영화는 <러브레터>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두 작품뿐이다. 그런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의 유
러브(ルナティック·ラブ)》를 마치고, 오리지널 비디오 작품으로 기획되었던 《Undo》와 《피크닉》의 촬영을 끝냈는데, 《Undo》는 1995년 베를린영화제 포럼 부분에 출품되어 넷팩상을 수상하였다.
다양한 방면에서 실력을 쌓은 이와이 슌지는 1995년 《러브레터》로 상업용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
러브레터는 히로코를 포함하는 세계를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장면에서 시작되어 여자 이츠키의 1인칭 이야기가 나오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뒤섞이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하나의 입장에서만 이야기하면 양쪽의 마음이 통하지 않아 한쪽으로만 치우칠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러브레터는 전형적인 3막 구조의 형식을 따른다. 전체 110여분의 길이에서 18분 53초까지가 제 1막인데, 여기서 두 등장인물을 소개한다. 자신의 연인이 죽어갔던 흰 눈에 누워 있던 히로코의 모습을 시작으로 오래된 집에서 할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사는 이츠키의 모습을 보여준다. 히로코가 죽은 연인
그런가 사람들과 얘기를 할 때도 한때 스쳐 지나가는 유행 잡지나 소설, 신문의 기사거리 보다는 한편의 단편소설의 이야기가 더 기억되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쉽게 느껴진다. B사감과 러브레터란 책은 유명하기도 하지만 현진건이란 작가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던 책이다. 우리나라의 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