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의 의미와 성격
마당극은 전통극의 한 갈래인 탈춤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양적, 질적인 향상을 이루면서 새로운 민족 연극의 양식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았다. 마당극은 우리시대의 새로운 민중연극으로서, 우리 전통극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마당극의 무대극의 대립개념으로서 살
마당극의 중심은 연극을 위해서 생산된 희곡 텍스트가 아니라, 연극의 공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공연 텍스트’이다. 그것은 텍스트로부터의 허구화 과정에서 마당극 공연의 본질적 의미를 찾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반서구적 연극, 반이성주의적 연극이다. 이런 점에서 마당극은 우선 언어 텍스트
마당극의 내용
마당극은 주로 사회 비판과 현실 고발의 내용을 담고 있다(김월덕, 2000). 마당극이 열린 공간을 선택한 것은 ‘열린 연극’을 지향하기 위한 것이었고, 마당극의 이 ‘열린 연극 지향성’은 이데올로기적으로는 ‘닫힌 사회’에 대한 저항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정치적 요인들, 거
마당극이 ‘마당’ 혹은 ‘판’이라는 열린 공간을 선택한 것은 마당극의 양식적 성격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요체이다.
초기에 과천에서 공연된 마당극은 탈춤, 풍불, 판소리 따위의 전통적인 민속 연희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야외 연극이다. 마당극은 공연자와 청관중의 상호작용 통로가 개
마당극은 우리 연극사에서 사회극과 무대극/미학극의 상호 의존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우리 신극사 이후 비로소 마당극에 와서야 우리는 터너가 말하는 ‘사회극’과 ‘예술극’의 조화로운 상호 관계를 어느 정도나마 확실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