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된 것은 침류왕 원년(AD384)이다. 백제는 침류왕 원년 7월에 동진(東晋)에 사신을 보냈기 때문에 백제에 처음 불법을 전한 호승(胡僧) 마라난타는 귀국길에 오른 백제사신과 함께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고 나서 오랫동안 불교관계기사가 나오지 않지만, 사비시대
불상
남산(南山)에서는 약간의 금동불(金銅佛)도 발견된 예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여기서는 석불(石佛)만 이야기하기로 한다. 남산에서 발견된 석불은 모두 79체가 된다. 그 중에 절벽암면(絶壁岩面)에 새긴 마애불(磨崖佛)이 50체로 가장 많고 입체(立體)로 새긴 불상은 29체가 된다, 자세로 나누면 좌
마애불(磨崖佛), 두암리 삼층석탑 등에서 불교문화의 단편을 엿볼 수 있으나 남아 있는 전적은 없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옥천향교(沃川鄕校), 청산향교(靑山鄕校)와 같은 관아건물(官衙建物)과 백촌(白村) 김문기(金文起)의 유허(遺墟), 우암(尤菴) 송시열(宋時烈) 유허(遺墟)를 비롯하여 창주서원묘
마애불(磨崖佛)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9호인 보안암석굴(普安庵石窟), 부도군(浮屠群) 등이 있다. 보안암석굴은 고려 말에 창건되었다고 전하여지며 경주 석굴암의 형태와 비슷하다. 석굴 안의 본존불인 석가모니불은 코 부분이 깨어져 있으며 본존불을 중심으로 하여 1.3m 내외의 석불좌상 16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