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무극]를 두고서
Ⅰ. 개요
굿판의 변화와 무가 연구의 방향 설정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마을굿의 쇠퇴와 함께 개인굿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것은 한국의 공동체 사회가 흔들리고 있는 사회 전반의 현상과도 맞물리는 것으로, 두 가지 양상으로 정리된다. 하나는 현재 남아 있는 마을굿에서 무당보다도 마을 사람
Ⅰ. 개요
전통놀이의 의미는 전통의 의미와 놀이의 의미로 설명될 수 있다.
전통은 지난 세대에 이미 이루어져 그 후로 계통을 이루어 전하여지는 모든 것을 포함하여 말한다. 전통의 내용은 한 시대에 살던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서로 나누어 갖고 있었던 생활의 모습들이다.
놀이는 외적 현상이나
Ⅰ. 필봉마을 풍물굿
필봉마을은 전라도의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동쪽으로는 진안 군과 장수군이, 남쪽으로는 남원군과 순창군이, 서쪽으로는 정읍군이, 북쪽으로는 전주시를 끼고 있는 완주군이 위치하고 있다. 그리고 군 소재지에서 서쪽으로 약 30km 가량 떨어진 곳에 면 소재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굿의 존재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세시풍속에 따른 풍물굿의 쓰임새에 대한 검증이 요청된다. 풍물굿은 섣달 그믐날 밤부터 정월 대보름까지는 주로 한 해의 묵은 것과 부정한 것을 몰아내고, 새롭고 깨끗한 것을 맞이하려는 매구와 지신밟이에 소용된다. 마을을 단위로 해서, 각 가정마다 풍물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