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피노자의 생애
데카르트에 의해 시작된 근세 합리론 철학은 유럽 대륙으로 퍼져 나가면서 많은 지지자들을 확보했다. 합리론 철학자들은 데카르트가 강조한 인간 이성의 능력에 신뢰를 보내면서 과학과 철학 등 학문 전반에서 중세의 세계관을 떨쳐 내고 새로운 세계관을 향해 줄달음쳐 나아
ꡐ철학이란 무엇인가?ꡑ를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한다. ꡒ흔히 사람들은 아주 늦게서야, 노년에 접어들 무렵, 그래서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말해야 할 시기에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비로소 제기할 수 있는 듯하다.ꡓ 그리고 ꡒ단지, 철학이란 무엇인가 하고 물어야 할 시기
알튀세는 강의와 연구만 하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척하는 대학교수는 아니다. 그는 공산당 소속의 이론가였다. 따라서 알튀세에게서 철학에 대한 정의 내지 규정은 항상 맑시즘의 철학-변증법적 유물론-과의 긴장속에서 형성되었다. 맑시즘이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시절이기도 했으며-냉전시대를 이
마주침의 유물론에 대한 소고(小考)
Porpirion
1. 현대 철학의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면 철학사를 양분하는 개념쌍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우발성(contingency)’과 ‘필연성(necessity)’이다. “contingency”라는 말은 “contact” 즉 “만나다”나 “접촉하다”는 말과 동일한 어원을 가진다. 그래서 우발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