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래미안을 사례로 이러한 아파트브랜드의 로고마크나 심볼마크 등이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으로 어떻게 인지되고 영향을 주고 있는지 또는 그것을 바탕으로 기업이 창조하고자 하는 가치나 이념이 어떻게 부합되고 있는지에 대한 상응성을 브랜드 시각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삼성의 ‘래미안’과 대림산업의 ‘e-편한 세상’을 필두로 시작된 아파트의 브랜드화 현상은 이제는 어떤 기업을 막론하고 자사 기업 브랜드가 아닌 아파트 브랜드를 가지고 있으며 중요한 마케팅전략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 역시 아파트를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투자의 수단으로 생각하
삼성은 來美安이라 부르기로 결정했다. 즉 단순히 사고파는 상품으로서의 아파트가 아니라 생활을 담고 삶을 계획하는 삶의 공간이자 살고 싶은 집의 대명사가 탄생한 것이다. 현대, 대우 등 기업명이 아파트 이름을 대신하던 시기에 삼성아파트가 래미안이라는 새 이름으로 얼굴을 드러낸 것을 2000년
삼성, LG, 대림아파트 등으로 명명했다. 아파트 분양가가 규제되어 건설회사가 아파트를 배급해주는 공급자의 시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IMF이후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되자, 건설업체들은 양질의 아파트를 고가에 분양하는 전략을 세우기 시작했다. 수요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살기
마케팅전략의 일환으로, 획기적이고 차별화된 상품 및 기술을 통해 차별적 가치를 지니는 강력한 아파트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나온 결과이다. 그리고 삼성물산의 래미안(來美安) 역시 엄격한 브랜드관리와 통합적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여 브랜드의 개념조차 생소한 건설업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