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맞춤법통일안」이 확정되었다. 「한글맞춤법통일안」을 제정 공포한 뒤 1936년 10월 28일 한글 반포 490회 기념일을 맞이하여 조선어학회에서는「사정한 표준말」의 발표식을 가졌다. 그런데「한글맞춤법통일안」이 제정․공포되어 시행에 들어가자 부분적인 문제점들이 나타나서, 그 뒤에
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서론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래 남한어와 북한어의 맞춤법은 모두 조선어학회의 『한글맞춤법통일안』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동일하였다. 하지만 후에 남한은 1988년 문교부에서 고시한 『한글맞춤법』으로, 북한에서는 1988년에 펴낸 『조선말규범집』으로 발전하며
한글맞춤법의 형태표기에서는 '음소적 표기'와 '형태적 표기'의 두 원리가 존재하며, 실제로 한글맞춤법의 형태에 관한 규정은 이 두 원리의 적용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음소적 표기는 한 형태소가 음소적 환경에 따라 달리 실현되는 변이 형태를 표기에 반영하는 것으로, 발음에 충실한
발음법이 발표되었다. 이는 기존까지 맞춤법 등을 통해 암암리에 알고 있던 발음법 원리를 성문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표준 발음법은 총칙, 자음과 모음, 음의 길이, 받침의 발음, 음의 동화, 경음화, 음의 첨가의 7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제1장 총칙에서는 표준 발음법의 기본 원리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