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누구나 어릴 적에 할머니나 어머니에게 도깨비나 귀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는 동화책을 보면서 나오는 도깨비들을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우리네의 이야기 속에 나오는 요괴나 도깨비는 우리에게 묘한 정감과 향수를 일으키는 존재들이다.
조형이나 내부 건축물들의 배치 등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무서울 정도의 치밀한 “수학”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석굴암의 석재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서로 맞물려 있으며, 특히 주실을 이루고 있는 면석들은 그 크기나 곡률등이 주실의 원과 관련하여 정확히 일치한다. .
*탑신: 탑신(몸돌)과 옥개를 한 단위로 하여 이것의 숫자에 의해 탑의 층수가 결정된다. 우리나라 석탑의 경우 부처님의 사리와 장신구들은 반드시 탑신이나 지붕돌 내부에 안치된다.
*우주: 상, 하층 기단의 면석과 몸돌의 양쪽 가장자리에 새겨지는 기둥 모양이다. 예전에는 별도의 돌로 조성되는 경
면석을 받고 있다. 하층기단면석은 대소 8매의 장방형석재로 이루어졌는데 각 면마다 양우주와 중앙의 일탱주가 정연히 각출되어 있다. 그 위의 갑석은 대소 5매의 판석으로 덮였는데 그 상면은 현저하게 경사를 이루었고 각 4우는 합각이 뚜렷하며 정면에는 4분원의 몰딩과 각형 받침으로 상층기단 면
면석을 한데 붙여서 만든 8매의 석재를 조합한 것인데, 양쪽 모서리에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를 모각(模刻)한 석재 4매를 네 귀에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탱주(撑柱 : 받침기둥) 2주씩을 모각한 중간석 4매를 끼운 것이다.
두툼한 갑석은 지대석과 마찬가지로 8매의 판석으로 되었으며, 윗면은 거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