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명랑>은 이러한 시점의 매력을 한층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시점을 통한 소설의 보다 폭넓은 이해를 위해 천운영의 대략적인 소설 세계의 특징과 소설 <명랑>에 나타난 인물의 분석, 소설 곳곳에 드러난 여러 가지 사건과 그것이 일어난 장소가 가지는 의미와 상징에 대해 분석해
삶과 죽음의 미묘한 경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삶 속에 죽음이 있고, 죽음으로 통해 완성되는 삶, 혹은 죽음으로 위안 받는 삶, 다양한 생각들을 통해 다양한 변주를 했습니다. 죽음은 결코 죽음만이 아니라는 생각이죠.”
- 소설집 <명랑>에 관한 인터뷰
소설<입김>을 관통하는 삶과 죽음
소설집은 지난 2007년 11월에 출판된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이다. 그는 소설집을 발표한 직후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소설집을 묶는 것보다 마냥 눕고만 싶어하는 몸과 싸우기가 더 힘들더군요” 김태훈, 「“소설보다 몸과 싸우기 더 힘들어”」, 『조선일보』, 2007년 11월 28일.
라고 말
텍스트는 이중의 구조가 직조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 대상 하나하나가 각각 달리 연상시키는 내면의식은 그것대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수직적으로 환기, 연상된 것이므로 표면상 이들 수평적 연계는 단절되어 있는 상태를 거듭 단절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것이 박태원 소설의 대표적
과거사 새로 쓰기
- ‘공간’과 ‘소통’에 대한 관심
- 일상성을 통한 도시적 감수성
- 이야기 없는 이야기
형식적 특징
- 이념적, 미학적인
강박관념으로부터의 자유
- 기발한 상상력
- 예민한 관찰력과 묘사
- 결핍과 부재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명랑성
- 단락과 단락 사이의 휴지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