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광고의 상상력 <발표 2>
시와 광고에서의 몸의 이미지 변화
들어가며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근대사회까지 이성을 중시하는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던 시대에는 인간의 육체란 비이성적인 욕망의 덩어리로서 인간성을 저해하는 악한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실존주의의 대두로 육체는 자신
몸에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여성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인가? 여성들의 자신의 몸에 대한 특정한 인식 뒤에는 어떤 것들이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우리는 TV에서 재현되는 여성의 이미지에 주목해 보았다. TV에서 재현되는 여성의 몸
이미지를 활용해 정책이나 후보자의 공약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이미지만을 부각하여 이면의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람들이 정책이나 후보자를 받아들이게 한다.
여성의 몸이미지가 여성해방과 애국?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유교사상이 강했기 때문에 항상 여성은 남성 다음 이었고 여
몸을 이성의, 정신의 종속물로 간주하던 시각은, 현실 속에 존재하는 몸에 대한 다양한 문화 인류학적인 보고들, 여성의 몸을 둘러싼 상징과 지식의 정치적 관계들을 드러내는 페미니즘의 강한 문제 제기 등에 봉착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젊고 아름답고 부드러운 몸을 지닌 “여성”의 이미지 속
이미지의 계열을 거느린다.
기형도의 시에서는 허무와 절망이 느껴진다. 하지만 그 허무와 절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그 허무와 절망 안에서도 끊임없이 해결책을 찾아 헤매는 것이다. 그것이 기형도의 리얼리즘의 근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시가 그로테스크한 것은 그런 괴이한 이미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