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조선 후기 소설가이자 유학자였던 김만중은 1687년 9월에서 1688년 11월 사이에 유배지였던 선천에서 <구운몽>을 저술 하였다. <구운몽>은 17세기 초반의 비판적 사대부의 세계관을 반영한 ‘한문소설’에서 17세기 후반 이후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낭만적ㆍ통속적 소설’로 넘어가는 분수령적
內經曰, 心藏神,
내경왈 심장신.
『내경』에는 ꡒ심장은 정신을 간직하고 있다.
NeiJing says, the heart stores the spirit.
*素問 宣明五氣論第二十三.
神有餘, 則笑不休, 神不足則悲,
신유여 즉소불휴 신부족즉비.
정신이 유여하면 웃음이 그치지 않고 정신이 부족하면 슬퍼한다ꡓ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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