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한국의 무와 샤머니즘의 동질성에 대한 논란은 있으나 샤머니즘이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일대의 보편적 원시종교현상이라고 이해된다. 즉, 샤머니즘은 종교현상이고, 이러한 종교현상은 오늘날 종교사적 지식에 의하면 이것은 거의 범세계적인 종교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 캠벨(Cambell)
무신도의 하나로 언급되어 있다. 삼불제석님〉은 가로 57cm, 세로 104cm로 모두 흰색 고깔을 쓰고 있으며 목에 긴 염주를 걸고 있다. 제석은 산신(産神)·수신(壽神)·농신(農神)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무속과 불교가 접합된 결과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무학대사〉는 가로 59cm, 세로 104cm로 머리에 흰 고
무신도로 그려져 무당의 신단에 다른 일반적인 무신도와 함께 봉안되고, 또 신단에는 불상이 봉안되기도 한다. 이런 예는 불교가 무속의 신관에 미친 중요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무속에서 ‘부처님’으로 통칭되는 석가모니와 삼불제석은 무속에서 천신과 함께 최상위의 높은 신으로 신앙된다.
무신도(巫神圖)가 걸려 있고 무신도 앞에는 제상이 있으며 마루는 굿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일반건물보다 단순한 구조이긴 하나 구조는 큰 편이며 집 전체적인 구성은 견실하고 간소하면서도 방주(方柱)의 실귀〔糸刻〕이나 문살문의 새김 등과 같은 세밀한 부분에서는 최소한의 세련미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