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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의 여성무용가를 다룬 논문을 찾아보았을 때, 눈에 띄었던 점은 발레에서 여성무용수 관련 논문의 비중이 적었다는 점이다. 초기 발레의 탄생과 발레의 발전에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우월한 위치에서 그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후에 논문에서도 여성무용수보다는 남성무용
무용, 발레, 한국무용으로 나눠봤을 때는 한국무용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고 발레 현대무용 순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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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무용수는 소수의 인원으로 무용계를 주도하는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연구된 논문들도 유명한
여성이 입는다. 착용자의 무릎 아래나 위에 까지 내려오는 느슨한 셔츠로 전통적으로 느슨한 삐자마(kurta-paijama)나 느슨한 살와스(salwars), 타이트한 추리다(churidars) 또는 도띠(dhotis)와 함께 입는다. 하지만 현대에는 청바지 종류와도 함께 입는다. 쿠르타는 격식을 차릴 때 입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무용가들이 공중에 오래 떠있는 모습과 느린 도약은 인력의 법칙에 관계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어지러움 느끼지 않는 것처럼 회전하는 동안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고 스텝을 밟는 동안 발의 움직임은 너무 빨라 눈으로 쫓아가기 힘들 정도이다. 여성무용수는 종종 발끝으로 춤추고 남성 무용수들
우아함, 고상한 기품, 장식성을 강조했던 당시의 사교춤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들의 의상도 현대와는 달리 매우 장식이 화려하고 자신들의 권위와 위엄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므로 움직임을 자유롭게 한다는 것은 부차적인 요소로 생각되었다(김채현, 199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