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과 잦은 전조, 조성적 모호성, 복잡한 화음, 비화성음의 자유로운 사용, 분명한 종지를 피하려는 경향 등 조성의 윤곽이 흐려진 것이었다. 이 같은 경향은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시작되는데 반음계적 화성을 이용하여 주성을 흐리게 함으로써 무조성의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고 그 이후
화성의 대립을 이끌어내는 이 기법은 조성적 틀 안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조성감은 물론이고, 독특한 음향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범온음계주의는 고전적 화성학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로운 화음 진행을 말하는데, 여기서의 자유로운 화음은 고전적 화성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다시말해
음악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혁신적 음악실험이 진행되는 와중에 동유럽 쪽에서는 민족주의 음악을 시도하였다. 러시아와 보헤미아(체코)에서 거세게 나타난 민족주의는 발트해 연안과 스칸디나비아,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영국, 미국 등으로 널리 퍼져 나갔다. 그 중 차이콥스키를 비롯한 러시
음악방향을 바꾼 현대적 음악어법으로서 20세기 후반의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발휘하였다.
3.1.1 12음기법의 탄생배경
「성악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노래」이후 쇤베르크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이 공백기는 작곡의 중단이 아니었고, 그의 생각이 음악을 떠났던 것도 아니었다. 무조음악으로 20세
음악은 바그너가 죽은 뒤 각 작곡가들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낭만파음악에서 근대음악으로 전환하는 한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근대음악을 개관해 본다면 이 시기는 후기 낭만주의에서 현대에의 과도기적인 시대이며, 서양음악에서 조성음악이 막을 내리고 무조음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