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김광주선생 시대
1961년 경향신문에 연재된 [정협지]는 국내에 최초로 번역 소개된 중국무협소설이었다. 위지문의 [검해고홍]을 번안한 이 소설은 한국인의 정서와 맞아 떨어져 호평을 받았고, 곧 이어서 김광주선생은 [비호], [사자후], [하늘도 놀라고 땅도 흔들리고] 등을 신문에 번역, 연재하여 무
1. 무협소설의 역사
무협소설은 사마천의 <사기> 가운데 <유협열전>이나 <자객열전>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출발을 한다. 하지만 무협소설에 영감과 상상력을 제공한 것은 당나라 전기의 작품들로 <규염객전>, <홍선전>, <곤륜노>, <섭은낭>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규염객전>은 수나라 말년 천
1. 무협소설의 역사와 흐름
무협소설은 중국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길고도 복잡한 발전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내용과 완비된 형식을 갖춘 소설이 되었다. 보통 무협소설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처음에 사마천의『사기』 중 「유협열전」이나 「자객열전」에 묘사된 주가, 곽해, 전제, 섭정
중국의 문단에서 무협소설은 무시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많은 중국인들이 무협소설을 탐독하고, 외국에 나가있는 화교들은 자식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교과서로 무협소설을 선택하는 등 중국인들에게 있어 무협소설은 한낱 삼류소설이 아니라 정통문학에 맞먹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
들어가는 말
무협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예를 들어 무협소설을 한번이라도 접해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해도 붙잡아 놓고 장풍이 뭐냐 금강불괴가 뭐냐하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다. 또 무협적 요소가 영화관에서 TV에서 그리고 광고에까지 나타나는 것을 보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