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한국지붕의 미에 대해서는 그동안 지붕선에 논의가 집중되어 왔다. 한국지붕의 참다운 미는 단순한 지붕선의 곡률반경보다도 이러한 지붕들이 각각 높이와 크기에 있어서 변화를 가지면서 서로서로 중첩되어 겹치면서 그 사이 사이에 공간적 여백을 갖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건축은
문자가 기입된 명문수막새는 집안지방에서 초기의 것이 발견되었고, 불교가 전래된 4세기 후반부터는 연꽃무늬 수막새가 427년의 평양 천도를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제작되게 된다. 수막새에는 연꽃, 보상화, 인동(忍冬), 초화(草花) 등 여러 가지 무늬가 장식되었는데 연꽃무늬가 중심이 되며 양식적인
동시에 또한 창조적 문명의 산물이라 말할 수 있다. 문양에는 언어나 문자와 마찬가지로 그 민족과 그 민족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고유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가령 각 시대마다 새로운 외래문화의 영향을 받았을지라도 나름대로의 독특한 성격을 나타내고 있어 이를 전통문양(傳統紋樣)이라고 한다.
문자 등을 생활 수단으로 이용하여 사용하게 되었다. 단청은 여러 가지 상징적인 요소를 문양화해서 그 구성과 조화를 통해 인류가 항상 염원하고 추구해 온 내세의 세계, 곧 영원 불멸의 세계를 상징적인 무늬와 그림의 성격 등의 양식을 통해서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 신앙, 관습, 관념 등을 알 수 있
암막새 기와 밑에 단청의 붓자국이 있는 것도 있었고, 단청할 때 물감을 담은 그릇 등도 출토되었다. 1123년(고려 인종 1) 고려에 와서 본 바를 기록한 송나라 서긍(徐兢)의 《고려도경》에 “궁궐 건물에 난간은 붉은 옻칠을 하고 동화(銅花)를 장식하였으며 단청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라고 하였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