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테스크의 본질을 밝히기 위해 19세기에도 주목할 만한 산발적인 몇 가지 시도들이 있었지만 1957년 독일의 비평가 볼프강 카이저가『예술과 문학에서의 그로테스크』를 출간함으로써 비로소 그로테스크가 주목할 만한 미학적 분석과 비평적 평가의 대상이 되었다.
예전에는 이 말을 걷잡을 수
즉 역사적 전망이 없으며 따라서 그의 시는 퇴폐적이라 말 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으나 초현실적 이미지를 추구하면서도 일상의 현실을 비판한 독특한 시세계는 주목할 만하다.
<검은 존재론의 화신, 기형도>
기형도의 시세계에는 세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부터 돌출 되어진 고통과 파괴의 흉
기형도의 가족은 경기도 시흥으로 이사하였다. 안양천 뚝방을 걸어 시흥대교를 거쳐 지금의 시흥본동에 있는 학교까지 걸어 다녔는데, 이 길에는 기아자동차와 대한전선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기형도의 등단작인 “안개”의 그로테스크한 배경이 펼쳐지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2. 코메디아 델라르떼의 역사
2.1. 코메디아 델라르떼의 기원
코메디아 델라르떼의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과 논쟁이 있다. 가장 오래된 기원으로는 기원전 390년경 아텔라(Atela)라는 마을에서 시작된 파불라 아텔라나(Fabula Atellana)를 꼽을 수 있다. 이 볼거리는 아텔라의 주민들이 종교적이거나
3. 채만식 풍자문학의 총괄 :『태평천하』
앞서 살펴보았던 채만식 문학세계의 다양한 주제와 양식들을 총괄하여 집약한 작품은『태평천하』라고 할 수 있다.『태평천하』는 반어적인 제목에서부터 작품의 아이러니적인 성격을 드러내고 있으며, 전통적 판소리 사설체를 적절히 활용하여 풍자의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