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특질은 무엇일까. 그 주제의 바닥에 깔린 基調는 무엇일까. 한국문학 속의 일부인 여류문학인지라 그 사상의 기조는 물론 여기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여성인 까닭에 더욱이 우리 선조 여성들은 오랜 세월동안 여러 가지 사회적 제약 밑에서 짓눌려 살아온 인생들이기 때문에 일단 남성들의
여성에겐 오히려 속박을 작용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속에는 정절이데올로기의 통념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음을 볼 수 있다.
3. 동양에서의 적극적 여성 (한국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1) 처용가
처용가
東京明期月良 동경명기월랑
夜入伊遊行如可 야입이유행여가
入良沙寢矣見昆 입랑사
여성해방시인들 송명희,「고정희의 페미니즘시」,『비평문학』9호, 1995, 137-138쪽
이며 고정희는 여성시인으로서 자의식을 분명하게 갖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페미니즘 시인 중에서 단연 선두에 서 있다. 그는 1979년 『누가 홀로 술틀을 밟고 있는가』라는 시집을 내놓으면서 사고로 세상을
1. 들어가는 말
조선 중기 임진왜란을 시작으로 조선 사회의 많은 부분들이 변화를 겪게 된다. 이에 이 시기를 살았던 문인들이 남긴 문학 작품을 통해서 시대 상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여러 문인 들이 있지만 특히 여기서는 여성 작가층을 대표할 수 있는 허난설헌과 이매창을 통해서 조선 중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