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학비평은 문학작품을 언어의 기호체로 보고 그 기호가 보여주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체계적으로 밝히려는 것이다. 일상적인 언어에서 의미란 문면에 제시된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러나 문학작품, 특히 시의 경우는 문면보다는 그 이면에 숨겨진 상징적 의미까지 찾아야 하는데
책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이 졸저가 이러한 기본적이면서도 원론적인 것에 충실했으면 싶다. 글쓰기에 관한 이론서는 서점과 도서관에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이 즐비한 도서 가운데 인상적인 이론들을 실제 글쓰기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개하겠다.
기호학의 확실한 대상이 되며, 그런 전달의 의도나 약호가 전혀 없거나 분명치 않은 비체계적 기호계는 일단 기호학의 대항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뷔이상스의 의견이다. 전달 기호론에서의 전언은 발신자의 의도 및 태도가 수신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기능을 가져야만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
문학작품 속에 있는 언어기호처럼 주관적인 의의로서 문맥에 따라 바뀔 수 있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외시는 기초적 언어 혹은 제1차 언어라 하고 공시는 수시적 언어 혹은 제2차 언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보듯 제1차 언어인 외시는 제2차 표의작용과의 관련에서 한 덩어리가 되어 새로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