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인 자리를 바꾸어 놓는 결과를 낳으므로 종교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성찰은 이론적, 실천적 측면에서 유의미할 것이다.
Ⅰ. 베버의 종교사상
경제문제와 종교 사이의 관계에 지적인 관심을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은 칼 마르크스에 이르러서였다. 마르크스는 종교보다는 경제문제를
세계로 느끼게 하는 형식적 특징들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현실적 역사의 맥락 속에 다시 놓음으로써 역사성을 되찾고자 한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의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를 읽고 제임슨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고 비판하는지를 서술해 보겠다.
식민담론을 비판하고 그것에 저항한다.
그런데 한 번 형성되어 현실에 뿌리내린 식민담론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고, 영토에 대한 침입처럼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지배보다 더욱 무섭고 교묘한 문화적 지배의 주요 기제가 된다. 게다가 민족국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관철되는 다국적 자본의 막강한
문화적재현의 발생은 매우 ‘정치적’인데, 그것은 본질적으로 ‘권력’과 깊이 연관되는 물음이기 때문이다. 권력은 스스로에 의하여 사회적 규정으로서 생산되며, 어떤 종류의 지식과 정체성을 다른 것과는 다르게 존재하도록 만든다.
Ⅱ. 문화정치학 : 그람시의 영향
문화연구에서 ‘정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