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식민주의는 형식적인 독립과 해방의 이면에서 우리의 의식구조를 더욱 근원적으로 틀 지워온 식민담론을 비판하고 그것에 저항한다.
그런데 한 번 형성되어 현실에 뿌리내린 식민담론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고, 영토에 대한 침입처럼 눈에 보이는 직접적인 지배보다 더욱 무섭고 교묘한 문화적 지
제시하고 있다. 즉 유일한 ‘보편자’ 서양에 대한 막무가내식 따라잡기인 ‘결핍’으로서의 정체성 속에 갇히기 보다는 서양을 제대로 알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개성’의 정체성, 즉 주변이자 경계점인 자신이 선 자리를 창조적 지점으로 삼아서 문화적 자생력을 기를 것을 주장하고 있다.
문화적, 역사적, 정치적 맥락에서 인간을 이해하려는 관점이 강조되었으며 철학적이고 사회적 관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예는 권력과 지식이 서로 얽혀 있는 방식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형성하는 방식을 조사한 푸코Michel Foucault의 연구가 있습니다. 푸코는 개인과 집단에 대해 권력
살아가는 현 사회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며, 세계 여러 지역의 역사에 대한 학습을 통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교류가 있어 왔다는 것을 배우며, 문화적 무지를 깨고, 오해와 편견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세계의 역사 교과목의 성격과 학습 방향 및 방법에 대해서 서술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