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역사를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갈파한 E ․ H Carr의 말은 그간 너무 빈번하게 사용되어 진부한 수사가 되어버렸지만, 그 대상이 ‘유물’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실 유물만큼 그 진부한 수사를 살아 숨쉬는 생동하는 언어로 만드는 것도 없을 것이다. 유물은 그 어떤 것
보살상으로 정하고 이리저리 찾아보던 중 우리나라 불상들 가운데 최고라는 국보 제83호, 국보 제 78호의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에 대해 보게 되었고, 이 두 불상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직접 보게
미륵신앙이 언제 조성이 되었는지, 그리고 미륵관련 경전을 어떤 것이 있으며, 그 경전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미륵불화의 그림과 그 특징에 대해 살펴 볼 것이다.
1. 미륵불이란?
⋟미륵의 개념
미륵(彌勒, maitreya)은 수미산 꼭대기의 도솔천에 주재하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로 석가모니
2) 미륵하생경
- 미륵하생경 내용 中
미륵은 현세에 부처가 되려고 도솔천에서 수행하며 모든 천중(天衆)들을 위해 설법하고 있는데, 예전에 석가가 불(佛)이 될 시기가 되었을 때 도솔천에서 흰 코끼리로 화하여 인간 세계에 하생하여 마야부인에게 탁태(托胎)한 것처럼 미륵도 석가가 이 세상을 떠난
Ⅱ. 미륵불도
미륵불의 도상적 특징은 의자에 앉아 두 다리를 나란히 늘어뜨린 모습이다. 미륵의 협시는 경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청광보살(淸光菩薩)과 신광보살(神光菩薩)이라고 하며 대묘상보살(大妙相菩薩)과 법림보살(法臨菩薩)이라고도 한다. 밀교 경전인『백보구초(百寶口抄)』에는 법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