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이라는 이성적 개념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면 결코 하지 말았어야 할 역사속의 아픈 기억들. 다시는 나타나지 말아야 할 순간이고, 그리고 한편으로는 우리 할머니들의 아픔이었기에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그 때 그 아픈기억들을 노라 옥자 켈러가 지은 본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돌아보고자 한다.
국가 등 전반적인 측면을 반영하는 거울인 동시에 사회를 진단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시대를 반영하는 영화는 장르가 다양하지만 ‘전쟁영화’라는 극단적인 배경을 소재로 한 영화의 경우 주인공들의 역할과 영화의 함축적 의미 등은 여러 관점에서 보여진다. 이는 특정한 소재로
서막
2000년12월29일의 피노체트 가택연금 결정은 역사적 기억을 챙취하려는 칠레 국민들에게 자그마한 승리를 안겨주었다. 군정이 민간정부로 넘어온 지도 11년이 지났지만 군정시절의 학살과 실종 사건에 대한 실상 파악에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전히 시체를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은
작가가 뿌려놓은 떡밥들이 많이 존재한다. 장운이 돌아온 누이를 맞이하는 장면도 빠져있고 석공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그가 성공한 석공이 되는 묘사도 없다. 그리고 과연 장운과 난이는 이어졌을지? 오복이와 덕이는 잘 되었는지 등등 많은 가능성과 떡밥들이 보이지만 이 부분들이 열린 결말로
시대에 소년기를 보내면서 해방을 맞았고, 청춘을 전쟁 속에서 보낸 후, 폐허의 터전에 새 삶을 가꾸기 위해 나셨다.
본고에서는 전후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인 장용학, 손창섭, 선우휘, 김성한, 오상원, 박인환, 조향을 중심으로 해방 공간과 전후문학의 전개과정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