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의 작품 ‘미지의 걸작’ 은 그의 작품 체계 내에서 철학적 콩트의 하나로 분류된다. 발자크 당대의 독자들은 이 작품의 철학적 측면 보다는 콩트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어 이 작품에 주목 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미지의 걸작’이라는 작품을 통해 그의 철학적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넘치는 작품이다. 1830년대에 발자크는 신비스럽고, 의사과학적(擬似科學的)이며, 기괴한 주제를 다룬 여러 편의 철학적 소설을 썼다. 〈신비로운 도톨가죽 La Peau de chagrin〉(1831)·〈미지의 걸작 Le Chef-d'oeuvre inconnu〉(1831)·〈루이 랑베르 Louis Lambert〉(1834)·〈절대의 탐구 La Recherche de l'absolu〉(1834)·〈세
미지의 걸작>에서 기본 줄거리와 몇몇 이름만을 따왔을 뿐, 사실 소설의 내용에는 크게 충실하지 못했다. 또한 <누드모델>을 단순히 예술이 창작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볼 수만도 없는 것이, 리베트는 주인공들의 관계를 엉성하게 짜놓은 데다가 완성된 그림 - '아름다우나 싸움을 일으키는 여인(La bell
유명한 SF 소설가 아서 클라크의 소설 <파수꾼>을 원작으로 해서 큐브릭과 클라크가 공동 각색한 이 작품은 인간의 우주탐사에 대한 문명사적 성찰과 비판, 테크놀로지 맹신에 대한 섬뜩한 경고, 그리고 미지의 미래에 대한 밝은 비전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격 SF 영화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
걸작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는 어렴풋함을 통해 무척 매혹적이고 불안스러운 시정이 넘쳐흐르고 있는데, 작품 자체가 위의 표현 양식과 일치하고 있다.
관객이 극장 안으로 들어서면 무대는 이미 연기자들 전원이 각자의 포즈를 취한 채 대리석처럼 굳어 있다. 어둠 속에서의 부동성은 많은 암시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