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전유한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이에 대한 필자 나름의 입장을 제시하기 위해 본고에서는 민족과 국가, 그리고 역사의 서술간의 관계와 ‘통일적 다민족국가’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동북공정의 내용은 물론 동아시아 체제 안에서의 고구려사는 어떠해야하는가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자 한다.
민족말살주의’와 보편적인 열강의 ‘경제침탈’, 그리고 현실적 상황 아래 수탈되어 갔다.
만 35년간 지속된 일제의 조선지배정책은 크게 3시기로 나뉠 수 있다. 우선, 한일합방(1910)이후 3․1운동(1919)까지를 제1기, 3․1운동 이후부터 만주사변(1931)까지의 시기를 제2기, 만주사변이후부터 일제
민족주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족주의가 그 이면에 깔려있다면 이러한 역사논쟁은 중국 ․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에서 열세인 우리에게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논쟁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역사논쟁은 다른 한편
북방민족사를 전공한 학자로서 실크로드에 초점을 맞춰 교류란 서로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사람들이 만나며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다양한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교류의 통로는 종종 침략의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말한다.
역사는 인류의 과거를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무수한 사건, 사고가 역사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역사의 범위와 내용은 그것에 비해 훨씬 좁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역사는
과거에 발생한 사건, 사고들 중 극히 일부의 것에 불과하다.
이는 역사가 결국 우리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