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란 누구인가?
바리란 바리공주를 가르키는 것으로 우리의 고전 신화속에 존재하는 저승에 이른 영혼을 좋은 곳으로 이끄는 생명의 여신이라 한다.
‘바리공주’라는 명칭은 ‘바리’, ‘버리다’라는 동사에서 온 것으로 ‘버려진 아이’라는 뜻이며 ‘바리데기’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이
1. 들어가며
<바리공주>는 함경도의 함흥으로부터 남쪽의 고흥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승되는 무속신화로서 <바리데기>, <칠공주>, <오구풀이> 등으로도 불려지며, 죽은 사람의 혼령을 타계(他界) 또는 극락세계로 천도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진오귀굿(중부), 오구굿(영남), 씨낌굿(호남), 망
반드시 연구하고 보존할 가치가 있다.
여기에서는 전국적으로 전승되고 있는 무조신 바리공주의 서사 구조에 대해 살펴봄으로서 우리의 전통적인 신은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태어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신이 되었는지 알아보고, 우리 삶의 인식이 어떻게 드러나 있는지 살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