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바리공주>는 함경도의 함흥으로부터 남쪽의 고흥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승되는 무속신화로서 <바리데기>, <칠공주>, <오구풀이> 등으로도 불려지며, 죽은 사람의 혼령을 타계(他界) 또는 극락세계로 천도하기 위해 베풀어지는 진오귀굿(중부), 오구굿(영남), 씨낌굿(호남), 망
걸쳐 전승되면서 고대소설과 판소리에 영향을 주었다.
2. 바리공주 (바리데기)
바리공주는 국문학적으로는 서사무가 장르에 속하는 신화 이야기다. 이 무가는 '말미'라고 하는 굿거리에서 불려지는데, 이것은 죽은 사람의 혼령을 저승으로 인도한다는 뜻이 크다.
1) 「바리공주」에 대하여
서사무가 바리공주의 고찰
Ⅰ. 서사무가
신의 일생과 내력을 밝혀주는 무가로 ‘본풀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무속신의 내력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무속신화이기도 하며, 악기 반주에 맞춰 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구비서사시이기도 하다. 서사무가는 고대에서 형성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