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
1. 문체반정이란
연암 시대 조선 지식인 사회의 주요 사건 중에 문체반정이 있다. 문체반정은 도(道)가 없는 신식 문체(文體)를 도(道)가 있는 옛 문체로 바꾸자는 운동이다. 조선 정조(正祖)는 고문의 엄격한 틀에서 벗어난 소품문이 유행하자 이에 격분해 과거 시험을 포함한 사대부 계층의 글
서사적 구성과 그 특징」, 『한국실학연구』vol.9, 한국실학학회, 2005.
또한 『열하일기』는 전통적인 문학양식과 연암 박지원 나름의 개성을 가지고 변화시킨 양식상, 표현상의 실험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당시 사대부 계층의 문학과는 다르게 양식상, 내용상 파격적인 변화와 더불어 웃음과 울음을
Ⅰ. 들어가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당시 허위의식에 빠진 사회의 세태를 비판하면서 당시 중국의 선진 문물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하였던 북학의 선두 주자 박지원의 <허생전>과,
문체반정으로 인해 타락한 문체를 쓰는 '문제의 인물'로 거론되어 고초를 겪고 벼슬길이 막혀 불우한 일생을 보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