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북한주민의 일상생활
1) 일상화된 조직생활북한주민의 입장에서 볼 때 조직생활이란 곧 자신이 ‘사회정치적 생명체’로서 살아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북한주민들은 조직생활에서 이탈된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고 육체적 생
북한은 약 175만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하였으며, 180만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엄청난 경험을 하였다. 당시 북한의 인구가 960만명이었음을 감안하면 사망자와 부상자는 실로 엄청난 지각변동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들에 대해 생계를 보장하고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적 대책을
차지하고 역할을 다하려면 혁명의 초고 영도자인 수령의 영도를 받는”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북한당국의 논리를 따르면 오늘날 북한주민은 역사상 최초로 “혁명의 최고 영도자인 수령의 영도를 받는 수령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에 마땅히 그 점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과학원에서 연설하면서“사상에서의 주체, 정치에서의 자주, 경제에서의 자립, 국방에서의 자위”라는 주체사상의 4대원칙을 천명했었다. 그러나 사실상 북한 내부에서는 1955년 사상에서의 주체를 강조한 것을 필두로 1956년에는 경제에서의 자립, 1962년에는 국방에서의 자위를 주장했고 1966년에
사회로부터의 저항을 봉쇄하고 있는 것이다.
4) 경제주체
북한사회 최대조직인 군조직은 경제주체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북한경제정책 현안인 남북한간 경의선 연결공사, 육로관광에 대한 성사 결정권한을 군부에서 보유하고 있음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북한군은 이미 알려진 바대로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