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에게 있어서 예술 그 자체의 몰락이 아니라 전통적 예술 작품이 가지고 있었던 종교적 가치의 몰락이고 동시에 종교적 숭배 가치와는 무관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술의 영역에서 아우라의 몰락과 더불어 벤야민이 주목하는 것은 예술에 대한 새로운 수용과 예술의 새
동기(動機)를
계승, 그것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미국 사회학의 방법을 결합시켜 현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판이론을 전개하였다.
에서의 그의 위치를 살펴봐도 벤야민은 비주류학자였다. 오창호,「맥루한과 벤야민」, 한국언론학회,『한국언론학보』, 48권 3호, 2004, p. 413~414에서 인용.
연극만이 여전히 복제 불가능한 예술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우라의 상실'이라는 발터 벤야민의 전제는 예술 작품이 우리 눈앞에서 '지금' '여기에' 단 하나의 작품으로 존재하던 '예배적 가치'로부터 그 대신 아무데서나 그 복제품을 볼 수 있는 '전시적 가치'로 이행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속도로 발밑이 무너지고 있는 이런 위기의 상황에서의 문학 연구와 문학 교육에 대하여 몇 가지 점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고자 한다. 새로운 방향의 제시라는 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새로운 방향 모색 작업을 위한 출발점의 확인이란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
Ⅱ. 속도의 시대, 아우라의
사회의 근본이라고 외치는 학문이 그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할 실마리를 주지 못한다면 그 학문은 설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 만큼, 인문학은 이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것이다.
Ⅱ. 인문학과 정보화
1. 정보화에 대한 인문학자들의 비판-불식되어야 할 고정관념들
1)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