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과 문학 사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중심으로
1. 들어가며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의 저자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는 우리나라에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고 그의 작품 역시 대부분이 번역되어 있다. 그는 1929년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르노(Brno)에서 태어나 그의 첫 저서 『농담 La
아르민 퐁스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유럽(독일) 사회이론?
책을 읽으면서 학자들의 배경이 궁금해 졌다. 그래서 확인해 보니, 12명 중 마틴 엘브로(영국), 다니엘 벨(미국), 피터 그로스(스위스) 외에 9명은 모두 독일 사회학, 경제학, 철학자였다. 저자가 임의적으로 선정한 결과이긴 하지만 사
“가족”이라는 명작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림도 문학도 음악도 아닌 그렇다고 해서 건축물은 더더욱 아닌 ‘가족’이라고 첫 도입부터 말하고 시작하겠다. 미학 강의 시간 중에 미학의 대상이라는 개념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다. 어쩌면 내가 앞서 말한 저러한 예시들은
수많은 혁명과 과학∙기술의 발달 = 합리주의의 소산
철저한 합리주의와 이성주의에 따른 발전과 혁명 = 유토피아의 필수 요소
‘이성은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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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란 무엇인가?
르네 데카르트
정신 은 육체적 감각을 통해 판단을 내리고 행동을 육체에게 지시하는 존재임
인간은 세상 모든 것
2. 아이스테시스(Aisthesis)의 개념
아이스테시스(Aisthesis)는 무엇인가? 이것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감각(Empfindung) 혹은 지각(Wahrnehmung)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일종의 감성적 지각이자 감응적 지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몸의 미학’을 정의한 리처드 슈스터만(Richard Shusterman)의 경우, 자신의 저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