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남들 말하는 것처럼 돌아가지 않게 되면서부터 한 가지 고민이 생겼다. 사람 사는 게 뭘까? 이는 아마도 학생이지만 학생으로서 살지 않고 있는 나 자신을 합리화하고, 보호하기 위한 핑계거리를 찾는 마음에서 시작된 고민일 것이다. 그와 동시에, 이 고민은 하루빨리 이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양적으로 꾸준히 확대된 것에 비해 그 교육의 질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러한 부정적인 평가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 교육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은 무엇인가?
조용환(
입시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최근에는 입시제도가 바뀌고 내신점수 1,2점 때문에 절망하고, 시험을 보는 도중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린 학생의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한창 인생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고 꿈을 실현시킬 기
변산공동체학교 세 학교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이들 세 학교는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학교 교육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이상향을 모색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 이 세 학교가 각각의 일관된 이론체계를 세워 나가고, 실제로 이들이 행하는 교육이 내적 정합성을 가질 수 있는 까닭은 교육의
- 1943년 2월 24일 출생
-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 전 충북대학교 인문대 철학과 교수(1995년)
- 1996년 귀농생활 시작
- 1998년 ‘변산공동체 학교’설립
“... 교수 생활을 할 때는 행복하지 않았다. 어렸을 적 순수마음으로 들과 산을 뛰어 다니며 노닐 때를 빼고는 이 곳 변산에서의 농촌 생활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