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아니 하-'와 같은 동사 구문의 장형 부정문에는 동사가 둘 들어 있으므로 복합문이 된다. 또한 '-지 아니 하-'가 생략된 나머지가 완전한 문자이 될 수 없으므로 내포된 문장은 보문(구체적으로 동사구 내포문)이 된다. 보문의 문말 형태소 '-지'는 보문을 이끄는 요소이므로 보문자(Comp)로 처리되며,
보문자 ‘-지’ 뒤에 부정 서술어 ‘아니하-’ 나 ‘못하-’ 또는 ‘말-’을 놓음으로써 이루어지는 ‘장형 부정문’의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들 부정문은 그 통사적 구성에 따라 혹은 부정어가 작용하는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본고에서는 ‘통사
보문자 '-고'나 '-아/어'가 변형에 의하여 도입될 수 없다. '-고'와 '-아/어'는 (가)에서와 같은 모문 서술어 '있다'가 '-고'나 '-아/어'를 선택한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나)의 모문 서술어 '버리다, 보다, 지다'등이 절대적으로 '-아/어'를 요구하고, (다)의 '말다, 싶다' 및 '먹고 나서'할 때의 '나다'등
보문자를 어말어미로 보는 견해는 새로운 부분이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논문에서는 동사구와 서술어구를 규정하고 있다. 이는 이전의 전통 문법적 구절 구조 규칙이 규정하고 있는 S NP(주어구) + VP(서술어구)를 부정하고 변형문법이 규정하고 있는 S NP(명사구) + VP(동사구)를 택하고 있다. 그
REPORT
부정(否定)
1. 부정(否定)
1.1. 부정의 의미
어떤 문장에서 그 명제 내용을 부정하여 진리 조건을 정반대로 바꾸도록 하는 문법적 기제를 부정법(否定法)이라고 한다. 한 문장에서 명제의 부정에 관여하는 요소를 부정소(否定素, negative)라 하고, 이 부정소가 들어 있는 문장을 부정문(否定文)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