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남>
김진국과 임진국이란 사람이 한 마을에 살았다. 김진국은 매우 가난했고 임진국은 천하거부인데 모두 나이 사십이 되도록 자식이 없던 터에 영험이 있는 동계남 절당에 가서 석 달 열흘 불공을 드리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동계남 상주절 대사가 권제(勸齊)를 받으러 와서 황
신이 되어 사람들의 삶을 돌보게 된다. 시련의 끝에는 새로운 날이 온다는 신념이 거기 담겨 있다. 고난의 역정이야말로 새 차원의 고귀한 삶으로 이어지는 통로라는 믿음이 또한 새겨져 있다. 신성에 이르는 통로는 화려한 영광이 아니라 모진 시련이었다. 고난을 짐지며 살아온 한겨레의 세계관이다.
Ⅰ. 무가의 개념
1. 무가란 무엇인가
1) 무가의 개념과 범주
무가는 무당이 무속의례를 진행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무속의례는 굿이 일반적이지만, 독경형태도 있다. 따라서 무가는 무당이 굿이나 독경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노래가 아닌, 말로 구연되는 부분
구비문학
구비문학은 ‘말로 된 문학’을 의미하고 글로 기록된 문학과 구별된다. 구비문학은 구전문학이라고 하기도 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구전은 말로 전하는 것이고, 구비는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다. 구비문학을 유동문학, 적층문학 등으로 부르는데, 이는 계속 변하며 그 변화의 누적으로 개별
Ⅰ. 개요
그리스 신화에는 우리나라의 전설과 마찬가지로 원전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고 특히 그리스에는 그 수많고 복잡한 이야기들을 적절히 조정하거나 해석하는 권위있는 단체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실제로 그리스의 종교는 한 때 그 자체의 특별한 신화들을 가지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