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
광주민중항쟁이 신군부세력에 의해 폭력적으로 진압된 후, 그리고 전두환 정권의 공세적인 폭력적 사회통제정책이 실시되면서 5.18과 관련된 모든 기억은 침묵을 강요받게 되었다. 자신의 경험한 일일지라도 그 내용을 발설하면 유언비어를 유포한 것이 되었고, 그 결과로 형사 처벌되었다. 따
인식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들은, 5.18은 단지 반독재 민주화투쟁이 아니라 “적과 아의 계급적 모순이 폭발적으로 격화”되어 발생한 ‘5.18 광주민중봉기’이며, 그 실패의 의미는 기존 운동의 “결정적 자기 한계”를 청산하고 “반제반파쇼 민족해방투쟁”으로 “혁명적인 질적 전환”을 촉
Ⅰ. 서론
군사정권의 붕괴 후 새로운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는 정치권이 진정으로 그 내면의 모습까지 바뀌었냐 하는 것이다. 문민정부가 탄생하고 5.18 광주 항쟁의 진상규명을 위해 수많은 일들을 했었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1980년 5월18일부터 약 10일간에 광주에
나. 국내 상황
한국사회의 대북한인식은 탈냉전 이후에도 여전히 남북 간 이념적 차이를 의식하여 혼란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공이념을 염두에 둔 보수노선의 의견이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이는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개발 문제에 관한 논란이 사회이슈로 부각되었던 데에
북한인식과 냉전적 통일인식의 제(諸)담론들이 분단 반세기 동안의 반공주의 정치체제 및 정치문화에 젖어 있는 국민들에게 상당부분 설득력을 갖고 권력적 담론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긍정적인 측면에서 논의한다는 것은 일종의 넌센스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