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탈춤(가면극, 탈놀이)의 기원
이두현 교수는 탈놀이의 기원을 서낭제 탈놀이와 산대도감계통극으로 나누어 논의하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강릉관노가면극 등 서낭제에서 놀았던 서낭제 탈놀이는 서낭제에서 기원하여 발전한 토착적 탈놀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서울 근교의 산대놀이, 해서탈춤,
굿놀이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인형극의 발생에 대해서는 일찍이 독일학자 피셸(Pischel)이 인형극의 고향(1900)을 쓴 이래 인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류모채(Liu Mau-Tsai) 등 중국학자들에 의해서 중국의 장례의식에서도 인형을 썼다는 주장을 폄
굿놀이를 했다는 풀이이다. 표면적으로는 첫 번째 해석이 타당할 것 같으나 심층적으로는 뒤에서 소개할 은산별신굿의 유래설화와 마찬가지로 패전국의 전사한 장졸들에 대한 위령제의 성격이 복합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보다 합당할 것 같다.
아무튼 정월 초에 고제당(故祭堂)과 도가(都家)에서 제사
Ⅰ. 개요
문화의 저층에서 오늘날까지 연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민간연희의 질긴 생명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문화재’ 차원에서 유지 보존되는 가면극 등속을 두고서 하는 얘기가 아니다. 삶의 현장에서 사람들과 호흡하면서 자생적으로 살아 움직여온 연희, 예컨대 굿놀이[무극]를 두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