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이전부터 창작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경향까지 포함하면 전통적 서정주의 문학을 또 하나의 부류로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윤식,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2002, p392
여기서는 이 주요 작품과 그 속에 내재된 경향을 알아봄으로써 1960년대 소설(작가)개관과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작가로서의 위치를 분명하게 한다. 그의 초기 작품 가운데에서 〈만세전〉이 특히 주목된다. 이 작품은 3·1운동 직전의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주인공인 동경 유학생이 조선에 있는 아내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귀국하는 동안 목격하게 되는 여러 가지 현실의 문제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
사실 이 소설은 역사적인 관점이라는 필터를 들이대지 않고 읽는다면 ‘한 군인의 한 여인에 대한 사랑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모험담’ 정도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봤듯이 이 소설은 작가가 사실주의적인 관점에 입각해서 집필했거니와 러시아사에 대해 미숙한 지식이나마 수업
작가에서 사실주의적작가로 변모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때의 과도기적 작품으로 「행랑자식」(1923.10), 「여이발사」(1923.9), 「전차차장의 일기 몇 절」(1924.12)등을 발표했다. 그리고 후기작품으로는 현재 많이 알려져 있는 「벙어리 삼룡」(1925.7), 「물레방아」(1925.9), 「뽕」(1925.12) 등이 있다.
작가들보다 사실주의적인 작품성이 탁월 한 점, 비극을 멜로드라마 또는 희극과 혼합한점, 그리고 그리스신들을 회의적으로 다루 고있다는 점 등으로 한층 현대적인 작가로 여겨지는 것이다.
사실, 유리피데스는 평생 “현대”적인 작품을 쓴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그의 작품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