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시네마』에서 들뢰즈의 이미지론은 세계와 대상의 관계에서 생성의 근거가 되는 시간의 문제를 사유하도록 한다. 운동-이미지가 인간의 지각을 포괄하면서도 재구성된 세계의 한계를 지적한다면 시간-이미지가 표현하는 잠재성은 세계를 열린 전체로서 지각하며 사유의 외부를 탐색한다.
우리는 소위 탈이데올로기 사회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모든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운가? 이데올로기를 벗었다는 의미의 탈(脫), 그러나 과연 그러할까? 우리는 이데올로기를 벗은 것(脫)이 아니라 빼앗은 것(敓)은 아닌가? 처음의 말을 반복하자면 “우리는 지금 탈이데올로기 시대
서론-이미지와 이야기
영화에서의 이미지가 재현성에서 벗어나는 순간 이미지는 단순한 사유의 재현적 모방이라는 지위에서 벗어나서 존재론적 독자성을 가지게 된다.
이미지에 관한 논의가 지향하는 점은 영화를 언어학에 기초를 둔 기호학적 접근에 대한 공격이다.(해석적 도식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