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dictionary)은 라틴어 dictionarium으로부터 유래되었다. diction은 ‘낱말’(a word)을, 접미어 -orium은 창고, 장소를 뜻하므로, 사전은 하나의 단어집(repository of dictiones, 또는 repertory of dictiones = word book)을 의미한다.
한편 사전을 나타내는 순수한 우리말 어휘도 있다. 근대 국어연구의 개척자인 주시경 선생
3. 사전의 계열적 체계 문제
먼저 국립국어원에서 간행한 『표준국어대사전』의 이름을 꼼꼼히 새겨볼 필요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인가? 아니면 ‘표준+국어대사전’인가? 전자라면 ‘표준국어’를 다 모은 대사전이라는 뜻이 될 것인데 어찌 표준국어의 대사전이 필요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
사전 배열순서와 원리
(표준국어대사전과 연세한국어사전에서
'보다'의 다의어 중심으로)
Ⅰ. 들어가며
l 각각의 사전마다 가지고 있는 체계적인 틀이 다르다. 배열의 순서는 사전마다 각기 다른 규칙에 따라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전만을 가지고 그 단어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어렵
사전이다. 이 사전(事典)은 일종의 개론서의 체계를 닮게 된다. 용어를 대항목, 중항목, 소항목으로 나누어 체계를 잡은 다음에 이들 용어 사이의 관계를 고려하여 상호참조 할 수 있도록 배열한 것이기 때문이다. 언뜻 보아 내용을 무작위로 구분하여 나열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체계를 먼
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순서 그대로 배열하는 것이 옳다.
한국어 ‘먹다’는 영어, 일본어의 ‘먹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 항목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표준국어대사전> ‘먹다’의 ④-⑥항목에 실려 있는 ‘마음을 먹다’ ‘나이를 먹다’ ‘욕을 먹다’이다. ‘먹다’의 원형적 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