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통보를 부어낸 기술을 그대로 쓴 것으로 미루어진다. 이 같은 방법으로 부어낸 활자가 한 점 찾아졌는데, 이 놋쇠활자는 일인이 고려왕릉에서 몰래 파내서 구왕궁 박물관에 팔아넘긴 것이다. 덕수궁의 구왕궁박물관과 국립박물관이 합해지면서 국립박물관에 들어갔고 지금 전시되어 있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목판권자본이 751년 (경덕왕 10) 무렵에 간행된 점으로 미루어 그 이전으로 소급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초기의 목판인쇄는 본문 내용이 짤막한《다라니경》등의 불경을 소형 판에 새겨 다량 찍어 납탑공양(納塔供養)한 데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목
신라인, 절대자의 세계를 황홀하게 엿보이다
석굴암‧불국사
石窟庵․佛國寺
2000년 12월 신라 천년의 유적 도시 경주는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inscription되었다.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유적들은 유적의 성격에 따라 5개 지역으로 나뉘고, 그 안에 지정
Ⅰ. 목판활자(목판인쇄, 목활자)의 개념
옛적에는 책을 손으로 베껴서 이용했기 때문에 오자, 탈자가 많았고 널리 유통되지 못했다. 그 뒤 인지가 발달하여 올바른 본문이 수록된 책의 수요가 늘어나자 마침내 목판인쇄가 싹트게 되었다. 이는 신라부터 보급되었다.
1. 목판인쇄 판각 및 박아내는 법
(1) 목판인쇄(木板印刷) 기원의 전제적 여건
문화의 전파와 발달은 전적(典籍)을 매개로 하여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초기에 전적을 스스로가 베껴서 이용하였기 때문에 별로 유통되지 못하고 자급자족에 그쳤으나, 인지(人智)가 발달함에 따라 책의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도는 문화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