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나 `창조`보다는 `허위날조`와 `거짓`에 동화시킨 것이다. 이리하여 그는 민족과 병치될 수 있는 `진정한` 공동체들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사실 면대면(面對面)의 원초적 마을보다 큰 공동체는 (그리고 아마 이 마을조차도) 상상의 산물이다. 공동체들은 그들의 거짓됨이나 참됨에 의해서가 아니
I. 들어가는 말
베네딕트 앤더슨은 그의 저서 ‘상상의 공동체’ 에서 민족주의가 어떤 기원을 가지고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가 말하고 있는 민족주의는 실제의 민족에서 파생된 민족주의가 아닌, 민족주의적 문필가들이 주관적으로 형성해 낸 ‘상상물’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하
I. 들어가는 말
베네딕트 앤더슨은 그의 저서 ‘상상의 공동체’ 에서 민족주의가 어떤 기원을 가지고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가 말하고 있는 민족주의는 실제의 민족에서 파생된 민족주의가 아닌, 민족주의적 문필가들이 주관적으로 형성해 낸 ‘상상물’에 불과하다고 이야기 하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자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이러한 전통의 생산은 어찌 보면 피할 수 없는 운명임을 밝힌다. 민주주의의 등장으로 대중정치가 출현함으로써 시민들의 복종과 충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식 기억'이 필요했고, 이것이 의례나 상징 등 '전통 만들기'로 이어졌다는 것
. 사회 공동체의 모형으로 이만큼 끈끈하고 사심 없어 보이는 것도 없다. 숙명적으로 주어진 민족이란 지위는 과거와 미래라는 역사 속의 불완전한 나에게 든든한 후광과도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민족을 위하여~”라는 외침 속에 주술적으로 빠져들어 개인적 희생까지 감내해 내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