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레 일을 하는 등 종노릇을 하다가 월중선의 지시로 기생수 업을 받고 결국 기생이 되었다. 천신만고 끝에 관하의 기생에서 벗어나 제주에서 객주로 돈을 벌고, 또한 포구주인권을 얻어 많은 돈을 벌었다 그리고 어렵게 번 돈으로 빈곤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등 의리상도의 상인정신을 실천하였다.
상인 군자의 진실이 공유되어 있음을 자각한다. 농, 공, 상에게 공헌하려는 실학사상도 이러한 자각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실의 사대부들에게 느낄 수 없었던 평민의 인간다운 세계가 연암의 의식내부에 선명히 떠오른 것이다. 평민 생활의 갖가지 양상과 그 뼈저린 체험은 연암에게 있어 신발견의
기녀, 무당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는 천민의 남녀구분(백정은 남성, 기녀와 무당은 여성)에 내재된 의미를 나타나기 위한 사전작업임과 동시에 이들 세 부류의 천민은 조선시대 천민 중에서 그나마 자료와 기록면에서 풍부했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본문 중에는 조선시대 천민과의
1. 서론
우리나라에서 기생이 발생한 기원은 정확히 언제라고 못 박기는 힘들지만, 문헌상의 기생의 존재는 김유신과 천관녀의 일화를 보면 최소한 삼국시대까지 올려 잡을 수 있다. 또한 고구려에 유녀(遊女)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 백제에도 ‘꽃쟁취’라는 유녀가 있었다는 전설이 있다. 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