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의 동학가사를 살펴봄으로써 상대적으로 연구가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1. 동학가사의 발생배경과 작자
1860년 4월 5일 동학을 창건한 수운 최제우는 동학의 사상과 종교적 교리를 몽매한 민중들에게 전파하기 위하여 가사를 창작, 이를 종교 포덕의 수단으로 삼았다. 특히 최제
동학교, 청림교 등으로 불리게 되었다. 남접 동학의 교주 金周熙(1860~1944)는 1915년을 전후하여 동학교의 교당을 상주시 은척면 우기리에 설립하는데 그가 창도한 동학교는 1922년에 총독부로부터 공인을 얻게 되었다. 이때를 전후하여 1932년까지 동경대전을 비롯한 9종의 경전과 112편의 동학가사를 간행
1.동학[ 東學 ]
1860년 최제우가 창시한 민족 종교로 기일원론(氣一元論)과 후천개벽(後天開闢) 사상, 인내천(人乃天) 사상을 특징으로 한다. 2대 교주인 최시형이 교단과 교리를 체계화하였다. 1894년 농민전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1905년 천도교(天道敎)로 개칭하였다.
이미지 크게보기상주동학교
상주동학교에서 간행한 가사 108편(용담유사 8편 포함)이 있다. 그런데 동학가사는 ‘동학’의 많은 지도자에 의해 창작되었고 각 종파 내에서만 은밀히 전수되고 있어 더 많은 미발굴 작품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동학을 표방하는 많은 종파 가운데는 동학의 근본 사상에서 매우 벗어나
동학교단에서는 많은 가사가 만들어졌다. 그 중 필사본으로 전해지는 것은 용호대사(龍虎大師)라는 미지의 인물의 <궁을가(弓乙歌)>, 이서구(李書九)의 <채지가(採芝歌)> 6편 등으로 홍우(洪又)가 편찬한 《동학문명(東學文明)》에 실려 있다. 목판본으로 전해지는 것은 경북 상주지방에서 동학교라는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