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심을 찬양함」(2007)
■ 줄거리
친구 S의 결혼식장을 가기위해 기차를 타는 유진이 처음보는 낯선 이들과 동행하면서 우연히 만나게 된 한 남자와의 일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잘못 배달된 사과상자를 통해 가까워진 한 남자를 만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유진은 그 남자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한류 드라마의 스토리텔링>
작품 분석의 두 가지 전제
1. 상투성과 원형의 차이
통속적인 대중물은 일단 어떤 주제가 한 번 성공을 거두기만 하면 아무리 진부하고 경직된 것일지라도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상투성이라고 한다.
대중문화 장르가 상투적으로 된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
상투성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개화기 소설이 권선징악이라는 고대 소설의 주제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선과 악의 대립에서 주인공을 전형적인 선인 혹은 악인으로 정해 놓아 악한 인간은 모든 면에서 악하게만 행동하며 선한 인간은 선한 행동만 일삼는다. 이는 인간의
상투성이 지니는 역설을 문화 산업의 흔적이 배어 있는 현대의 모든 사물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베토벤의 간단한 미뉴에트 같은 진지한 음악의 한 부분을 연주하는 재즈 음악가는 부지불식간에 곡을 축약하고는 정상적인 박자를 지켜줄 것을 요청받으면 거만한 미소를 보낸다. 이러한 속성은 개별 매
나오는 기표들은 대개 초월적 기의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않으므로,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실현된다. 가령 ?내복에 산다?는 민담은 누가 이야기하든 비슷하게 이야기된다. 이러한 점은 구술문학 텍스트를 상투적인 반복으로 보이게 한다. 기술문학의 예술적 약호로 보면, 이러한 상투성이란 비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