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 역사적 인간학의 발전
역사학은 세계의 변화를 초연하게 다루는 고고한 학문인 것 같지만, 역사학도 변화한다. 외부의 세계가 변화하는 것에 맞추어 변화하기도 하고, 역사학 내부의 필연적인 요구에 의해 변화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의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신문
역사학의 폭과 깊이를 축소시키는 그 부정적 측면을 노출하여 결국 인문사회과학을 주도하는 가운데 시미앙이 제기한 역사가들의 3가지 우상(정치`개인`연대)에 대한 논박 그리고 이러한 도전에 대한 역사가로서의 수용은 새로운역사학의 골격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아날학파의 정신이 되었다.
이
역사학의 존재 조건은 근본적으로 바뀌었다. 이른바 정보화 시대의 사회는 계급갈등의 장이라기보다는 의사소통의 장으로 인식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적인 것의 담론적 구성’에 관심을 갖는 신문화사가 새로운역사학으로 등장하였다. 이렇게 역사학은 시대변화에 부응해서 자신의 학문적 정체성
우리가 지금 사는 이 문명이 이집트나 페르시아처럼 몇 천 년 후의 고고학자들의 발굴 대상이 된다면, 과연 그들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몇 천 년 후의 고고학자까지 갈 것도 없이, 2백년 후의 역사학자들은 우리가 남긴 어떤 것을 통해 우리 시대의 모습을 재구성할까?
그 때 그 사람들의 재구
Ⅰ. 개요
1910년 병합 이후, 식민지조선을 대상으로 표방된 동화주의는 한편에서의 무단권력과 함께 식미지조선인에게 일선동화에 대한 동의를 유도해 내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동화정책을 표방하면서 일제는 이론적 근거 중의 하나로 일선동조론을 내세우고 있다. 일선동조론은 일본의 근대사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