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구술사의 정의
질적연구방법론의 하나로서 구술사란 무엇인가를 정리하기란 쉽지 않다. 요우는 구술사라는 말을 생애사, 자기보고서, 개인적 서술, 생애이야기, 구술 전기, 회상기, 증언, 심층면접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논자들마다 조금은 차이 있는 구술사 정의를 택하고 있으
Ⅰ. 들어가며
제주도는 일찍부터 돌, 바람, 여자가 많은 '三多의 섬'으로 알려져 왔다. 이는 제주 여성이 돌, 바람과 함께 제주도를 다른 지역과 구별시키는 특수한 존재로 여겨져 왔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해녀(海女) 바다속 전복이나 소라 등 어패류를 채취하는 여성들
'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Ⅰ. 구술과 구술자료
구술자료는 대체로 구전, 구술 증언, 구술생애사로 나누어질 수 있다. 구술자료를 수집할 때, 연구자가 구술 증언을 유도했건, 구술생애사를 요구했건, 실제로 상당 부분은 이 세 종류의 구술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특정 개인의 생애사를 인터뷰한다 해도, 그
구술사의 미덕
생애사나 구술사가 그런 장점을 갖는다고 해서 만병통치약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한계가 있다. 과욕은 금물이다. 우선 이걸 인정하고 가야 한다. ‘사실을 재현’하겠다고 감히 꿈꾸지 않는 게 좋다. 어차피 절대적인 객관성이란 없다. 사실을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험할 수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통함으로써 당시의 상황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개인의 ‘생애사’를 통해 어떻게 개인의 생애가 그 사회의 사건들과 구조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지, 구조적 제약이 어떻게 각 개인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